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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숨은 병 찾아내는...'건강검진' 궁금증 [인터뷰]
[인터뷰] 내과 전문의 이상환 원장 건강검진 전, 성별·연령 별 중요 검사 확인해야정확한 검사 위해선 병원 선택도 중요고혈압, 당뇨병, 지방간, 대장암의 공통점이 있다. 바로 초기에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다는 점이다. 뚜렷한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병이 어느 정도 진행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문제는 이 질환들은 진행될수록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치료도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나기 전, 초기에 발견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특히 '건강검진'을 주기적으로 받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검진은 본인이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건강 이상을 발견하고, 더 나아가 생활습관을 점검하여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 된다. 건강관리의 첫걸음, '건강검진'에 대해 이상환 원장(이룸내과의원)과 함께 자세히 알아봤다.

이상환 원장(이룸내과의원 내과 전문의)|출처: 하이닥

Q. 공단건강검진과 종합건강검진의 차이점이 궁금합니다.‘공단건강검진’이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건강검진 기본법에 따라 실시하는 건강검진을 말합니다. 짝수년도 출생자는 짝수해, 홀수년도 출생자는 홀수해가 대상이며, 그 해의 대상이 되는 국민이라면 본인부담금 없이 혹은 10%의 적은 비용으로 건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검진기관의 경우 국가에서 매해 선정하고 있습니다. 공단건강검진은 크게 일반건강검진, 암검진, 영유아건강검진 이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으며, 2019년부터는 대상의 20대 이상으로 확대되면서 2030세대도 건강검진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종합건강검진은 공단건강검진과 달리 개인이 비용을 전액 지불하는 검진입니다. 병원 및 개인의 선택에 따라 시행하는 검사의 개수와 항목이 달라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보통 공단건강검진에서 실시하는 기본검사는 모두 포함하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이에 더해 검진받고 싶은 항목을 개인이 추가하여 검사받을 수 있습니다. 검사의 종류가 다양하기에 보통 공단건강검진보다는 더 큰 규모의 검진센터에서 실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건강에 대한 전반적인 검진을 받고 이상소견이 있을 경우 개인 맞춤형으로 정기적으로 추적관찰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Q. 일반건강검진에는 어떤 검사가 포함되나요?공단건강검진 중 하나인 일반건강검진 기본항목으로는 △진찰 및 상담 △신체계측(신장 및 체중, 허리둘레, 비만도) △시력?청력검사 △혈압측정 △흉부방사선 검사 △혈액검사(빈혈, 당뇨, 간 기능, 콩팥기능) △요검사(요단백) △구강검사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이와 더불어 성별이나 연령에 따라서 콜레스테롤 검사, 골밀도 검사, 인지기능장애 검사, 정신건강검사가 있으며 우울증 검사와 생활습관 평가, 노인 신체기능 검사 등을 추가로 시행하게 됩니다.Q. 연령별로 필수 검진이 다른가요?기본항목들 외에 연령별로 포함되는 항목이 조금씩 달라집니다. 예를 들면 남성의 경우 만 24세 이상, 여성의 경우 만 40세 이상에서 4년마다 콜레스테롤 혈액 검사가 포함되며 만 54세, 66세 여성의 경우 골밀도검사가 포함됩니다. 이 밖에도 20~70세 사이는 10년마다 한 번씩 흡연, 음주, 영양, 운동 생활습관에 대해서 평가하고 상담하는 생활습관 평가가 포함됩니다.암 검진 항목은 연령에 따라 추가되는데, △20세 이상 여성은 ‘자궁경부암’ △40세 이상은 ‘위암, 간암, 유방암’ △50세 이상에서는 ‘대장암 검진’이 포함되며 폐암은 만 54~74세 중 30갑년 이상의 흡연력을 가진 사람들이 대상이 됩니다.Q. 어떤 검사를 추가로 받아야 할지 고민하는 분들도 많은데요.추가적인 검사를 고려한다면 평소 증상과 가족력을 고려해 당뇨 확진 검사인 ‘당화혈색소 검사’를 추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밖에 고려해볼 수 있는 검사로는 여성 호르몬 수치, 갑상선기능 검사, 암표지자 검사, 그리고 동맥경화를 확인하는 ‘경동맥 초음파’와 간과 췌장 등의 확인이 가능한 복부초음파 등 ‘초음파 검사’가 있습니다. 또한 폐경 후 여성의 경우 골다공증 검사 대상인 만 54세, 66세 여성이 아니더라도 골밀도 검사를 추가해볼 수 있겠습니다.Q. 20~30대는 건강검진의 필요성을 못 느끼는 경우도 상당합니다.최근에는 생활습관과 식습관의 변화에 따라 젊은 세대에서도 심뇌혈관 초기 증상인 고혈압, 비만, 이상지질혈증 등의 발생률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또한, 20~30대 암환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젊은 나이부터 주기적으로 몸의 상태를 확인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생활습관을 점검하여 올바르게 교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20~30대의 경우 혈압, 혈당을 포함한 혈액검사와 소변검사와 더불어 영양 및 체성분 검사, 내시경 검사, 성접촉에 따른 에이즈 검사, 산부인과 검진 그리고 가족력이 있는 질환에 대한 검사 등을 중점적으로 선택하여 검진받는 것이 좋습니다.Q. 건강검진으로 건강상의 문제가 발견되었다면?건강검진 결과지를 받고 이상이 있는 경우, 상담을 통해 진료를 받게 되며 필요한 경우 재검사 및 약 처방이 이루어집니다. 필요할 경우 의사와의 충분한 면담 이후 추적 관찰을 하기도 합니다. 증상이 충분히 조절될 때까지 꾸준히 진료를 받고 생활습관을 개선해 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Q. 건강검진 병원을 잘 선택하는 방법에 대해 조언해주신다면?검진 시 암, 암 전 단계 병변 등이 발견되면 상급 병원으로 옮겨 검사 및 치료를 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검사받는 병원이 대학병원 등의 상급 병원과 협력 관계에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다음으로, 건강검진에서 중요한 검사 중에 하나가 내시경인데요. 내시경 검사에서 용종이 발견됐을 경우 당일 용종 제거 시술이 가능한지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아울러, 내시경 검사의 경우 다른 검사와 비교하여 의사 개개인의 능력에 따라 용종 발견 및 제거 등 검사 결과의 차이가 심한 편이므로 내시경을 시행하는 의사가 소화기내과 전문의인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더 나아가 내시경 세부전문의 자격증이 있는 의사인지 확인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검사 자체도 중요하지만 검사 결과에 대해 설명을 듣는 것이 더 중요한데요. 의외로 설명을 제대로 듣지 못하거나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때문에 결과에 대해 꼼꼼하게 설명해주는 의사가 있고, 당일이 아닌 추후 결과가 나오는 항목에 대해서도 잘 챙겨 연락해줄 수 있는 병원인지 확인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마지막으로 너무 많은 환자들이 동시에 검진을 받는 곳은 자칫 ‘공장식 검사’가 되어 꼼꼼함 보다는 빠른 검사가 우선시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유명한 대형 검진센터를 고집하기보다는 좀 더 믿을만한 병원을 선택하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도움말 = 이상환 원장(이룸내과의원 내과 전문의)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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