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의

주로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코와 인두 부위에 염증이 생겨 이에 동반되는 증상을 나타내는 소아에게 가장 흔한 질환입니다. 어른에 비해 발열을 포함하여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며 합병증이 흔한 특징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상기도염 또는 감기를 의미할 때도 있습니다.

2. 증상

나이가 어릴수록 증상이 심합니다. 전신 증상으로는 발열, 보챔, 식욕 감퇴, 두통, 전신 쇠약 등의 증상이 있고, 국소 증상으로는 콧물, 재채기, 코막힘, 기침, 인두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있습니다.

3. 원인,병태 생리

200여 가지의 바이러스가 원인이 되며 가장 흔한 것이 리노바이러스(rhinovirus)로 1/3을 차지합니다. 그 외에도 여러 종류의 바이러스로 인해 나타나며 세균으로는 A군 연쇄구균이 가장 흔한 원인균입니다. 이들 균에 의해 점막하 조직의 부종 및 혈관 확장 소견을 보이고, 여기에 세균 침범이 동반되며 증상이 심해집니다.

4. 진단

임상 증상으로 진단하는 경우가 가장 많고, 합병증이 의심되는 경우 필요한 검사를 통해 확인합니다.

5. 경과,예후

급성 비인두염 자체의 예후는 좋으나 합병증이 동반된 경우 그에 대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중한 바이러스성 질환도 초기에는 급성 비인두염의 소견으로 시작되는 것이 많으므로 이에 대한 경과 관찰 및 정확한 감별 진단입니다.

6. 합병증

부비동염, 중이염 및 기타 호흡기도 부위의 세균 감염이 있으며, 경부 임파절염, 유양돌기염, 편도 주위 봉와직염, 눈 주위 봉와직염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하기도로 침범하면 후두기관지염, 세기관지염, 폐렴 등도 나타납니다.

7. 치료

특별한 약은 없으며 대증요법을 원칙으로 하고 합병증이 생긴 경우 그에 대한 조치를 합니다. 안정이 필요하고 식욕이 부진한 경우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발열 등 전신 증상이 있는 경우 해열 진통제가 가장 흔히 처방 되고 또 효과도 있습니다.
코가 막히는 경우 국소에 떨어뜨리는 약물을 이용할 수 있고, 2차적인 세균 감염이 있는 경우 항생제를 투여합니다.

8. 예방법

특별한 예방법은 없고 여러 사람이 모이는 곳에서 서로 감염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9. 이럴땐 의사에게

보통 1주일 정도 지속되는 것이 보통이므로 그 이상의 고열, 심한 기침 등의 심한 증상이 지속될 때는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